한달 새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5배…60대는 2배↑

70대 44.2%, 80대 이상 36.7% 증가…60대 이상 비율은 88% 수준 유지

중증환자 전담 병상 600여개 여유…가동률은 3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위중증 확진자도 최근 한 달 사이 430명에서 636명으로 약 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60대 위중중 환자는 2배가량 증가했다. 60대 이상 고령 코로나19 환자 중 60대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 12월 1일 430→1월 1일 636명…같은기간 60대는 54→107명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636명으로 2022년 4월 25일 668명 이후 약 8개월(251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인 지난 12월 1일 0시 기준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재원 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430명 수준이었지만 한달 만에 1.5배가량 늘었다.  

특히 60대 환자 중 위중으로 진행한 환자가 많이 늘었다. 같은기간 54명에서 107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70대 위중중 환자는 113명에서 163명으로 다소 증가(44.4%)했고 80대 이상도 215명에서 294명으로 36.7% 늘었지만, 전체 위중증 환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88% 내외를 유지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1%(1639병상 중 1015병상 사용 가능), 일반(중등증) 병상은 23.8%(1922병상 중 1464병상 사용 가능)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백신접종률 30.7%…60대는23.2%

한편, 60대 연령층은 60대 이상 전체 고령자보다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은 고령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중증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지난 12월 30일 기준 국내 60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0.7%이다. 70대(39.7%)나 80대(40.2%)와 차이가 크다.

◇2일부터 모더나 2가백신 사전예약분 접종 시작

아울러 지난달 19일부터 사전예약이 이루어졌던 모더나사의 BA.4/5 기반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다베소메란)에 대한 사전예약분 접종이 2일 시작된다. 당일접종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다. 이 백신은 지난달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다.

모더나에 따르면 BA.4/5 기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접종자보다 BA.4/5 대항 평균역가가 5.11배(감염 경험 있는 그룹)와 6.29배(감염 경험 없는 그룹)에 달했다. BA.4/5 대항 평균역가는 감염 이력이 없는 참가자보다 평균 26.4배, 감염 이력이 있는 참가자에 비해선 9.8배 각각 증가했다.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며 이미 국내에 초도물량 약 64만회분을 도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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