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진‧블랙핑크‧정호연‧박서준‧韓축구팀, 올해 빛낸 '亞아이콘'-SCMP

진, 인기에도 불구 자진 입대…"용기와 책임감에 감탄"

정호연 한국美 알려…축구 대표팀, 최고의 경기력 보여줘

 

'방탄소년단(BTS) 진, 블랙핑크, 배우 정호연과 박서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2022년을 빛낸 아시아의 주역들이라는 점이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아시아의 상징이 된 11명의 아이콘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중 한국인이 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근 자진 군 입대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BTS 멤버 진 4위를 차지,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BTS의 국제적 명성과 인기를 고려하면 진이 자진해서 입대를 선택한 데 그의 용기와 책임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매체는 극찬했다.

앞서 지난 13일 경기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곳에서 진은 일정 기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18개월 간 군 복무를 이어간다.

그룹 블랙핑크는 BTS 진에 이어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아이콘 5위를 차지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올해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을 내놓으며 전 세계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앨범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미국 빌보드가 뽑은 '2022 베스트 앨범' 42위로 선정되는가 하면,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2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뽑히며 명성을 이어갔다.

배우 정호연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낳은 스타 배우 정호연이 블랙핑크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빛낸 아이콘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오징어 게임에서 그가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며, 단연 눈길을 끌었다고 평했다.

정호연은 한국 최초로 '제 28회 美 SAG(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렸다.

당시 그는 한국의 전통 머리 장식 ‘댕기’ 패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는 한국의 미를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다고 매체는 평했다.

8위에 선정된 배우 박서준은 올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2023년 7월 개봉하는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더 마블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서준은 캡틴 마블인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의 남편인 '얀 왕자'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박서준이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 오우드에서 열린 ‘샤넬 N°1 DE CHANEL GARDEN’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모두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드라마’를 보여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아시아를 빛낸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희찬, 조규성, 김민재, 황인범 등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매체는 아시아 축구 선수들의 실력이 과소평가돼선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중화권 출신 할리우드 스타 량쯔충(양자경), 베트남 출신 미국 배우 키 호이 콴, 중국 스키 국가대표 에일린 구(구아이링), 영화감독 윌 샤프,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류,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등이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2022.12.23/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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