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시점에 대해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는 1월 중에 유행이 아마 매우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이후에 2주 정도 관찰하면서 감소세를 확인하면 그 이후에 중대본 전문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위한 4개 지표를 제시하면서 이 중 확진자 발생 2주 연속 감소 등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최근 유행 예측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다양한 변이주들이 출현하고 그 변이들의 성격들도 다르다. 중국 정책 변화 등 변수도 큰 데다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국민께서 백신접종을 하신 상황도 상당히 개인별로 격차가 크고 자연감염 시기도 다르고, 다양한 변수들로 평가하는 게 예전보다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