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공공임대주택보다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지원 더 원한다

[2021 주거실태]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 36.0%·전세자금 대출지원 23.9% 순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보다 주택 구입비용이나 전세 자금 대출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국토부가 매년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하는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 전반을 파악하고 주택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표본조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 5만1000가구다. 

전체가구 중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41.3%로 조사됐다.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 36.0% △전세자금 대출지원 23.9%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10.9% △월세보조금 지원 9.8% 등이 꼽혔다.

점유형태별로 살펴보면 자가 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58.6%)을, 전세 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6.8%)을, 월세 가구(보증금 없는 월세)는 월세보조금 지원(43.5%)을 각각 가장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답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가구주 나이가 만 19~34세인 청년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8.1%)을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으로 꼽았다. 결혼 7년 이하인 신혼부부가구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9.3%)을 원했다. 가구주 나이가 만 65세 이상인 고령가구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5.7%)과 주택 개량·개보수 지원(19.8%) 등을 희망했다.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중 95.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94.4%)대비 상승한 수치다. 이들은 만족하는 이유로 △저렴한 임대료 50.2% △자주 이사하지 않아도 되는 점(39.2%) 등을 꼽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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