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41.1%…중도·20대 지지율 6월 이후 최고

5개월여만에 40%대 회복…긍·부정평가 차이 15.7%p로 좁혀

국힘 41.4% 민주 43.7%…與지지도 약 5개월래 최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해 5개월여 만에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p) 높은 41.1%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은 5개월여 만이다. 

부정 평가는 56.8%로 2.0%p 하락했다. 이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지난주 20.4%p에서 15.7%p로 좁혀졌다. 

이는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문재인 정부와 본격적으로 차별화를 두면서 중도층과 2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 지지율은 중도층과 20대에서 각각 전주보다 5.5%포인트, 9.5%포인트 올랐다. 중도층과 20대 모두 6월 5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방향과 내용이 모호하고 잡히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과 내용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 요인"이라며 "최근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없었던 점도 한몫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대선 이후 이탈했던 이른바 '가출한 집토끼'가 최근 일련의 정책 행보에 지난 대선에서 지지했던 이유를 재확인하며 급속히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41.4%로 전주와 비교해 2.7%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은 7월 1주 차(40.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린 43.7%를 기록했다. 이에 양당 간 격차는 2.3%p로 4주 연속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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