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0일 수출 전년비 16.7%↓…무역적자 44억달러

수출 332억 달러…반도체(-29.4%), 무선통신기기(-20.6%) 감소

수입 376억 달러…원유(19.1%), 가스(21.2%) 승용차(91.4%) 증가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수출 감소세가 11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적자의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원유, 가스, 승용차 수입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은 332억 달러, 수입 376억 달러로 무역수지 4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6.7%, 수입은 5.5% 줄었다.

11월 1~20일 수출 주요품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28.6%), 석유제품(16.1%)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9.4%), 무선통신기기(-20.6%), 정밀기기(-22.2%) 등은 감소했다.

미국(11.0%)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28.3%), 유럽연합(-1.5%), 베트남(-14.4%), 일본(-17.9%), 대만(-23.5%) 등은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원유(19.1%), 가스(21.2%), 승용차(91.4%) 등 수입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12.4%), 석유제품(-25.2%) 등은 감소했다.
 
유럽연합(9.5%), 사우디아라비아(10.9%) 등으로부터 수입은 늘어난 반면, 중국(-12.1%), 미국(-5.5%), 일본(-15.3%), 호주(-13.3%) 등은 줄었다.

조업일수(15.5)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은 61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수입도 6503억 달러로 2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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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전년동월 대비 3.9%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로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인 1997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올들어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1월 -49억달러→ 2월 8억4000만달러→ 3월 1억2000만달러→ 4월 -24억8000만달러→ 5월 -15억9000만달러→6월 -25억 달러→7월 -50억8000만달러→8월 -94억9000만달러→9월 -37억7000만달러→10월-67억달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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