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회담에 "개인적 공간 보여주는 것도 의미…협의에 따른 것"

"외빈 모시기엔 좀 부족…다음 회담 관저에서 할지는 협의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가 정상의 개인적 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별도의 의미가 있다.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회담에) 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 것에 대해 "용산 청사와 관저 두 군데를 두고 양쪽 협의가 있어서 그것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환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상대국 정상과 단독회담한 얘기를 공개하기는 좀 그렇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프라, 방산,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20개가 넘는 MOU를 체결했다. K콘텐츠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포괄적, 종합적 상호협력과 사우디 투자계획이 어제 발표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관저가 지은 지 54년이 됐다.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했지만 외빈을 모시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음 정상회담을 관저에서 할지는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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