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이자 배우…기도 부탁" 전승재, 촬영장서 쓰러진 뒤 3개월째 의식불명

배우 전승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박지연 성도현 등 배우들 인스타그램에는 전승재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힘을 주는 기도와 작은 정성이 필요하다, 부디 힘을 모아달라"며 후원 계좌도 공유했다.


성도현 배우는 "촬영장에서 쓰러진 지 3달째가 돼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작은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도만이라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영화 '코리아' 때의 인연이 지금껏 이어져 오며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자 좋은 배우인 전승재 배우가 하루빨리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박지연 배우 또한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남긴 뒤 "저희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전승재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이후 '해운대' '코리아' '밀정' '신과 함께-인과 연' '안시성' '싱크홀' '카운트' 등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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