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타 에리카, 日 배우와 불륜 스캔들 이후 "연기 계속하기 위해 힘내야 해"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로 4년 만에 국내 복귀


일본인 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감독 이시바시 유호)에서 자신의 실제 성격을 녹여낸 캐릭터를 선보인다.


'아사코' '아스달 연대기' 등에 출연한 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다. 카라타 에리카는 일본에서는 2022년 장편 영화 '흐르는 대로'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그의 첫 우리나라 스크린 복귀작이 될 예정이다.


영화의 감독과 각본을 담당한 이시바시 유호는 카라타 에리카와의 대면 인터뷰를 거쳐 그의 실제 성격과 말투, 버릇 등을 반영해주인공 이이즈카를 이미지화, 각본을 썼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잡담하듯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평소 카라타 에리카가 좋아하는 것이나 어떻게 생활하는지, 일을 쉬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카라타 에리카는 지난 2020년 스캔들 이후 한일 양국에서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삼갔다. 그 대신 주로 소속사 사무실에서 책을 읽으며 책을 영화화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본인의 연기 동영상을 직접 찍어 소속사에 제출하고 확인받는 일상을 보냈다. 모델 출신인 그는 과거에는 자신이 연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나, 활동을 쉬는 동안 "지금 그만두면 도망치는 게 된다, 연기를 계속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힘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한편,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이모우 하루카와 카라타 에리카는 1997년생 동갑내기로 18세 때부터 인연을 이어 온 실제 친구사이다. 카라타 에리카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휴지기를 갖는 동안 서로 연락하지 못하다가, 이모우 하루카가 이시바시 감독에게 영화의 주연으로 카라타 에리카를 추천하며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었다. 극중 힘든 시기를 지나며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이이즈카(카라타 에리카)가 오랜만에 옛 친구 오오토모(이모우 하루카)와 다시 만나며 점차 일상에 활력을 되찾아간다는 설정이 두 사람의 실제 관계성과도 비슷해 눈길을 끈다. 두 배우는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걸맞게 실제와 연기의 경계가 모호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오는 29일 극장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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