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선택했나" 선우은숙, 유영재와 재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

배우 선우은숙(64)이 아나운서 유영재(60)와 재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두 분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결혼했던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을 쌓아오다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양쪽 모두 재혼으로, 당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선우은숙인 결혼 직후인 2022년 11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를 통해 유영재와 첫 만남부터 혼인신고까지 3개월간의 여정과 신혼생활을 털어놓으며 "내 인생에 남편이 다시 있으리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유영재와 인연인가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유영재 역시 "앞자리가 6을 넘어서 만났기 때문에 초심을 잃을 겨를이 없다, 앞만 보고 가기도 바쁘다"라고 해 응원을 받았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뽀뽀를 수시로 한다"거나 "무릎베개 말고 가슴을 벤다"고 하는 등 신혼 2개월 차 일상을 알리고, 이듬해 1월에도 선우은숙이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해 "유영재와 신혼이다, 같이 먹다가 살쪘다"라고 행복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5월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유영재 부부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결혼한 뒤 8개월 만에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짐 싸는 것부터 시작해 현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급기야 선우은숙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 말했고, 유영재 역시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동치미'를 통해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행복한 신혼 생활과 소소하게 갈등을 빚는 이야기가 번갈아 공개됐다. 가장 최근인 2월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2~3주 전에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팠다, 너무 아파서 침대에 무기력하게 있는데 남편이 화가 나서 집을 나가더라"라며 "'당신이 아프니깐 자기가 우울하다'는 거였다, 저는 반어법으로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우울한가 보다 했는데 (남편이) '당신은 맨날 아프잖아, 내가 당신이랑 뭘 할 수 있는 게 없잖아'라고 화를 내더라"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 후 한 달여 만에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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