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CEO' 허경환 "떼돈 벌었냐고? 내 돈 아냐…회사에 묶여 있다"

닭가슴살 사업 매출이 6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개그맨 허경환이 회사 가치가 높아졌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허경환, 가수 홍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사업가로 성공한 허경환에게 "떼돈을 벌었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허경환은 "회사 가치가 높아졌다. 돈은 통장에 들어와야 내 돈이지, 아직은 회사에 묶어둔 돈이 많다"고 답했다.


허경환은 "지금까지는 괜찮은 상황이다. 제 지분이고 회사 가치가 높아져서 괜찮다"고 부연했다.


이에 박명수가 "허경환 돈이 많으나 법인 통장에 묶여있다고 봐도 되냐"고 재차 질문하자, 허경환은 "회사 가치가 많이 올라서 회사의 지분으로 담겨 있다. 묶여 있는 건 아니다. 당분간은 풀 수 없는 돈이고 성장시켜야 할 때"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이제 방송은 재미로 하냐"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허경환은 "방송이 아니고 내가 재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모든 게 다 잘될 수는 없다. 사업이 잘되면 방송이 안 되고, 사업이 안 되면 방송이 잘 된다. 사업을 관두면 방송이 잘될 것"이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허경환은 2022년 4월 자신의 닭가슴살 회사가 한국 판매 1위 밀키트 회사와 합병했다면서 "이제는 회사 규모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에게 맡긴 상태다. 나는 주주로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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