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데뷔 후 최대 규모 단독 공연 성황 "관객 있기에 나 있어"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데뷔 후 최대 규모의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권진아는 지난 15일~17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권진아 단독 공연 '꽃말'을 개최했다. 권진아는 2016년 데뷔 후 최대 규모로 이번 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권진아는 '꽃말'이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만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권진아는 '끝', '위로', '여행가' 등 총 20여 곡의 세트리스트와 함께 환상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여기에 영화 같은 드라마틱한 VCR 등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풍성한 라이브 세션 연주로 몰입감을 높였다.


다채로운 구성 또한 돋보였다. 권진아는 사랑과 괴로움, 치유 등 각기 다른 주제 아래 무대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밤', '유 얼레디 해브'(You already have)를 꾸미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 데 이어, EDM으로 편곡한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로 색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이와 함께 돌출 무대를 활용한 자유로운 동선으로 팬들과 밀접히 소통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권진아는 2024년 앨범 발매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신보에 수록될 미발매곡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을 마친 권진아는 "마음속의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매년 봄 '꽃말'을 개최해 관객 분들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큰 공연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관객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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