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실추 겸허히" 한소희, 열애 인정 후 댓글 대응까지

배우 한소희(29)가 류준열(37)과 열애를 직접 인정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후폭풍에 직접 대응하고 나섰다.


한소희는 16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라는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고 있는 가운데, 한소희는 이날 오후 해당 댓글에 직접 답변을 달며 다시 한번 해명과 사과를 하고 있다.


한소희는 '대처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는 댓글에 "맞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제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환승연애와 이런 저런 키워드가 붙어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쁘게만 비치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른 누리꾼이 한소희가 글에 결별 시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지적하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소희는 '대중 반응에 휩쓸리지 말라'는 댓글에 "휩쓸린다기보다는 이번 만큼은 제 잘못이 크다"라며 "인스타그램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지를 지적하는 댓글에도 "이미지는 저보단 팬분들과 여러분이 구축해주신 소중한 이미지인 걸 알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이번 일에 실추가 됐어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솔직하게 적었다.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 대해선 "사진 선택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소희가 작성한 댓글 중 일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확산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류준열과 한소희 양측은 각각 하와이에서 여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됐다. 한소희는 인스타그램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올렸다가, 해당 글을 내렸다.


한소희는 16일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라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또한 혜리의 글에 응수한 것에 관해서는 자신이 구차했다며 사과했다.


한소희의 열애 인정 이후 류준열 측도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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