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농약 잘못 먹어 죽을 뻔…폐암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생활"

배우 임현식이 아내와 사별 후 딸과 합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을 만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임현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현식은 지난 2004년 아내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 모습을 본 딸은 아버지 임현식을 모신지 5년째가 됐다. 딸 백지은은 "아빠 혼자 있는 게 아무래도 마음이 쓰였다. 사실 아빠가 아팠다. 혼자 있는데 쓰러졌다. 언니와 동생이 어떻게 할지 상의하고 고민하다 남편이 아빠랑 제일 친하기도 해서 고민 없이 함께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임현식은 함께 살게 된 계기에 대해 "독거 생활이 꽤 오래됐다. 그러던 어느 날 농약을 치다가 그걸 들이마셔서 쓰러진 적 있다. 중환자실에서 1주일 입원했었다"면서 "옆에 사람들 없었으면 진짜 죽었을지도 모른다. 농약 치다가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백일섭은 "현식이는 좋겠다. 항상 딸이 옆에 있다. 나는 우리 딸을 오랜만에 만났다"며 "전에는 마음이 멀리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도 가깝게 있고 요즘 와서 같이 있으니까 참 좋다"고 마음을 드러냈고, 백일섭의 딸은 "아빠랑 이렇게 멀리 와보는 게 처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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