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나는 나비' 저작권료, 내 모든 곡 150개와 비슷…끊이지 않는 샘물"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대표곡 '나는 나비'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진정한 세대 초월 입덕을 부르는 밴드│재친구 Ep.31│윤도현 김재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윤도현은 자신이 낸 명곡들을 되돌아봤다. '나는 나비'가 나오자 "원래 앨범에서 빼려던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비'를 '나는 가수다'에서 한 번 불렀는데 그다음 날 확 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 베이스 박태희가 쓴 곡이다. 모니터하는 과정에서 빠졌다. 너무 순한 맛에 가사도 계몽적인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는데 곡을 쓴 태희 형이 저 곡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 솔직히 좀 삐졌었다. 그래서 콩나물처럼 끼워 넣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심지어 정말 소외된 곡이었다. 지금은 저 곡이 YB의 대표곡이 됐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내 곡이 150곡인데, 태희 형의 곡이 몇 곡 없는데 나와 비슷하다. 저 한 곡 때문에"라고 했다.


이어 "끊이지 않는 샘물 같은 곡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계속 아이들이 좋아하고 유치원에서도 부르고 대학교에서도 부르고 어른들도 부르고. 저 곡의 운명이 저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신기한 게 평양에서 인민들 앞에서 노래를 할 때 저 노래만큼은 사람들이 '워우워'를 따라 하더라. 그래서 실제로 '나는 나비'를 해외 나가서 불렀는데 사람들이 '워우워'를 너무 잘 따라 불러주는 거지"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이거 봐. 재중이가 또 이 곡을 퍼뜨리잖아"라며 "끊임없이 회자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희) 형이 나 용돈 줬다. 고맙다고"라며 "그때 (앨범에) 넣자고 했고. 어느 날 봉투를 주면서 '별거 아니야'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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