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블랙핑크에 울고 웃는 YG…목표가 18% 하향"

목표주가 7만8000원→6만4000원으로


하나증권이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의 목표주가를 18% 하향했다. 블랙핑크에 대한 높은 실적 의존도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활동 가정을 변경하면서 올해 약 500억 원, 2025년 약 900억 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을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025년으로 변경하며 7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Y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4억 원, 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하며 컨센서스(76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하나증권은 블랙핑크의 활동 유무에 따라 YG의 연간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핑크의 실적 의존도가 높아 주가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 급의 대규모 투어와 긴 공백기가 반복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2024년 실적 전망은 올림픽 전 컴백을 가정했으나 4분기 컴백 후 2025년 월드 투어, 2026년 컴백 순으로 가정하면서 블랙핑크의 활동 유무에 따라 연간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아현이 합류한 베이비몬스터의 완전체가 견고한 여자 아이돌의 경쟁 구도를 깰 수 있을 만큼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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