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코드 '파묘', 3·1절에 400만 돌파…서울의 봄' 보다 3일 빠르다

영화 '파묘'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배급사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400만 120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을 달성, 지난 2월28일 30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에 400만 명 점령에도 성공했다. 또한 지난 2월 22일 개봉 후 9일째 만에 이 같은 성적을 내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인 '서울의 봄'보다 3일이나 빨리 400만 관객도 돌파했다. '올해 첫 400만 영화'라는 타이틀 역시 따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열연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55.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유지했으며 삼일절인 이날 오전 예매량이 51만 8085장까지 치솟았다.


한편 '파묘'는 숨겨진 코드로도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 주인공들의 이름인 상덕, 영근, 화림, 봉길 등이 모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같은 점, 영화 속에 나오는 차량들의 번호가 '1945'(광복한 해) '0301'(삼일절) '0815'(광복절)로, 모두 근현대사 속에서 독립과 관련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날들을 가리키고 있는 점을 들어 영화 속에 '항일 코드'가 숨겨져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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