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200만 돌파 '파묘' 무서운 흥행 기세…이유 있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25일 하루 동안 81만 81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29만 9706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개봉 첫날에만 33만 명과 만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특히 개봉 첫 주말 이틀 동안에만 155만 명 이상이 '파묘'를 관람하며, 100만 명 돌파 하루 만에 누적 관갠 200만 명등 놀라운 속도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누적 관객 수 1310만 명을 기록한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이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또한 '파묘'는 지난 24일 하루 77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개봉 4일째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유지하는 등 실관람객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기대를 모은다.


영화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이 합류한다. 그러나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보고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를 시작하며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오며 벌어지는 기이한 일이 담겼다.


'파묘'는 전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오컬트 장르에 집중해 온 장재현 감독이 선보인 5년 만의 신작이란 점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이 기대는 개봉과 동시에 현실화됐다.


'파묘'는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오컬트 장르인데다, 대중적인 판타지 어드벤처까지 더해지면서 개봉 초반부터 승승장구 중이다. 또한 영화 곳곳에 섬세하게 심어둔 항일 요소가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연기 합도 눈길을 끈다. 최민식, 유해진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물론, 무당으로 분한 김고은의 변신이 스크린을 압도하는 것이다. 또한 힙한 스타일의 무속인으로 변신한 이도현도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배우들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파묘'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무대인사에 나선 최민식은 배우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 등이 현장에 방문했다고 말하다가 "뻥"이라고 덧붙여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김고은, 유해진더 무대인사 참여는 물론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나영석 PD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여러 호재 속에 개봉 후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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