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밥즈의 뉴 빅보이 이대호가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17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서울 천호동 3味(맛)을 찾아 떠난 토밥즈 4인의 여정이 펼쳐진다.

핫플 맛집부터 골목 사이사이 감춰져 있던 로컬 맛집까지 강동구 천호동의 숨은 맛집을 찾아 복어 코스 요리, 사골 칼국수 등을 맛본 멤버들은 해가 내려앉은 어두운 저녁,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한다.

이영식PD가 야심 차게 선정한 천호동의 마지막 맛은 바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돈마호크. 입 안 가득 육즙이 팡팡 터지는 숙성 뼈 등심 구이는 굽는 방법에 따라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평소 지방이 많은 부위들을 좋아했던 토밥즈 멤버들은 '뼈 등심구이'가 메인 메뉴임이 밝혀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현주엽과 히밥은 "뼈 등심 같은 거 원래는 안 먹는데 영식PD 추천이니까 믿고 간다"라며 '믿고 먹는 토밥 세끼'를 따라 식당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한 입 먹자마자 토밥즈 멤버 전원 눈동자가 커진다. 현주엽은 "우리가 알던 뼈 등심의 맛이 아니다"라며 감탄하고 "퍽퍽하다 생각했는데 목살 보다 훨씬 부드럽다"라고 연신 먹방을 이어간다.

이대호와 히밥은 사장님이 추천해 준 씻은지X뼈 등심구이 조화로 쌈을 싸 먹으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같다. 씻은지를 구워 먹으니까, 맛이 새롭다"라며 뼈 등심 추가 주문에 들어간다.

토밥즈 초보 신입 이대호와 박광재도 "역시 토밥 제작진은 믿을 만하다"라며 뼈 등심 뼈에 붙은 살까지 야성미 넘치게 뜯어 먹는다. 뼈 등심을 격파한 멤버들의 다음 타깃은 바로 목살과 꼬들살.

완벽한 술안주 꼬들살에 참지 못한 이대호는 결국 또다시 맥주를 주문하며 삼촌즈의 '찐먹방'을 이어간다. 뼈 등심이 원픽이라던 박광재는 보기만 해도 딱딱한 오돌뼈를 와그작와그작 씹으며 고기의 맛을 음미했다.

감탄사를 남발하던 이대호는 "새해 다이어트로 2kg 빼고 왔는데 지금 한 5kg 찐 느낌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