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선배 가수, 앞에선 친하게 굴더니 뒤에선 내 욕해…손절"

가수 로이킴이 앞에서는 친한 척하고 뒤에서는 인격 비하 뒷담화를 한 선배 가수를 폭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는 로이킴이 출연해 "솔직한 감정 표출을 못 하는 나로부터 도망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로이킴은 "화내는 걸 제일 못한다. 좋은 건 표현할 수 있는데 화가 나는 상황이 와도 그걸 말로도 못 하겠고 혼자 집에 가서 샤워하면서 그 상황으로 돌아가 대화해 보는 상상을 한다. 자면서 잠꼬대로 욕을 한다더라. 자주 있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 사례로 로이킴은 "엄청 친한 건 아니었지만 교류했던 한 선배가 있었다. 나한테 너무 멋있다고, 음악도 같이 하자고 했다. 제가 하는 음악도 인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선배랑 친한 제 지인이 있었는데, 그 지인이 저한테 '그 선배 만났다'고 하더라. 그래서 '괜찮은 분이다'라고 했더니 지인이 '네 욕을 그렇게 하던데?'라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문제의 선배가 지인에게 "로이킴이 하는 음악은 음악도 아니다"라면서 인격을 비하하는 욕설까지 했다는 게 로이킴의 주장이다.


로이킴은 "그 선배랑 자연스럽게 이제 안 보게 됐다. 그러다 어느 날 음악 하는 동료들과 있는데 한 동료에게 그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저랑 같이 있다고 하니까 선배가 바꿔 달라고 하더니 '연락도 안 하고. 한 번 봐야지'라면서 엄청 친하게 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선배가 여러 명한테 제 욕을 했더라"라고 토로했다.


MC 김구라는 "호감도에 대해 얘기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인성까지 얘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그 사람도 참 독특하다. 욕 신나게 하다가 '로이킴 좀 바꿔' 이럴 수 있냐"고 지적했다.


MC 김이나는 "뒷담화하는 사람들 특징이 친분 과시다. (관계의 밀도보다는) 친분, 이 사람이랑 아는 게 중요하다"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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