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전 여친은 배우…방송서 인사하니까 째려봐, 지금은 결혼"

가수 브라이언이 배우였던 전 여자 친구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빽가를 비롯해 브라이언,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20대를 거의 함께 한 전 남자 친구가 있다. 서로 취업도 안 되고 가진 것도 없고 미래가 안 보여서 헤어지게 됐다. 헤어지고 나서도 그리워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시 만나자는 연락을 할지 말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 남자 친구의 사업이 대박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것 때문에 연락하는 거 같아 보이진 않을까 걱정은 되는데 저는 이 친구가 너무 그립다. 다시 만나자는 연락해 봐도 되겠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태균은 "안 좋게 헤어진 게 아니라 합의로 헤어진 거니까 그렇게 고민할 거면 해보시라"고 했다. 브라이언은 "이분 마음 알 거 같다. 괜히 대박 나서 남자 친구 입장에서는 '내가 잘되니까 연락하네?' 오해할까 봐"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저 같으면 연락할 거 같다"고 했지만 브라이언은 "애매하다. 다시 친하게 문자 보내는 게 아니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김태균은 "우연을 가장해서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산다라박은 "저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편이다. 먼저 연락할 수 있을 거 같다.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알아보기도 해야 하니까 연락하는 건 괜찮다"고 밝혔다.


이에 빽가는 "헤어진 다음에도 연락하는 스타일이냐?"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웬만하면 안 한다. 진짜 싫어서가 아니라 홧김에 헤어졌다가 진짜 헤어진 게 아니다 싶을 때는 먼저 연락할 수 있는데 진짜 헤어지고 나서는 쉽지 않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김태균은 "한 번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사귄 적 있냐"는 질문에 빽가는 "우연히 만났다. 방송하면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은 "연예인 사귀었구나. 배우야? 가수야? 누군데"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나이에 숨길 수가 없다. 내일모레면 50인데 뭘 숨기냐"고 말했다.


빽가는 "정말 뻔뻔했다. 저는 혼자 잘 살고 있고 그 친구는 결혼했다. 바로 옆에 앉아서 방송을 같이했다"고 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나보다 낫다. 나도 방송하다가 만났는데 지나쳐서 나는 반가워서 인사했다. 갑자기 날 째려보더라. 그걸 또 환희가 봤다. 무섭더라. 잘못한 건 아닌데 헤어지면 좋게 헤어지든 나쁘게 헤어지든 그렇지 않나. 그분도 결혼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한다. 배우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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