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셀프 집수리에 나섰다.

최근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는 '셀프로 집수리하다 사고 쳐버린 손태영 남편 권상우. 도대체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권상우는 "저희 안방 화장실 벽이 원래 초록색이었는데 벽걸이 하다가 벽에 구멍 나고 그래서 초벌로 다시 화이트로 칠하고 상점에서 따뜻한 색깔로 사 왔다"며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

이어 "저는 페인트 통에 (원하는) 색이 있는 줄 알았는데 컴퓨터로 된 기계가 기본 화이트 컬러에 페인트 농도 조절을 해서 다 섞어주더라. 되게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손태영은 작업 중인 권상우를 향해 "원래 (벽 모서리에) 테이프 다 붙이고 해야 하는데"라고 했고 권상우는 "우린 또 그런 정교함은 없으니까 최대한 잘 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아빠 되려면 이런 거 잘해야 한다. 시작하기 귀찮은데 하면 재밌는 거 같다. 스트레스 풀린다"라고 털어놨다.

며칠 후 권상우는 욕실 공사에 돌입했다. 손태영은 "샤워부스가 금이 간 것 같다. 밑에 물이 새는 것 같아서 의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때 욕실에서는 타일이 와장창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권상우는 "이거 어떡하지?"라며 당황했다.

손태영은 셀프 시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 형부가 셀프 시공을 하자고 했다. 공사하는 김에 샤워기도 교체하려고 했는데 형부가 완전 통 크게 해바라기 샤워기를 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욕실 공사는) 우리 둘이 할 게 아니다. 전문가(형부)가 있어야 한다. 사람 부르면 3만 달러(한화 약 3945만원)다. 아껴야 한다. 형부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근데 지금 일이 커졌다. 막 다 떨어진다"라고 털어놨다.

깨진 욕실은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 사용이 불가한 수준이 됐다. 형부는 "밖에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했고, 손태영은 "그럼 일이 너무 커진다"며 걱정했다.

결국 안방 욕실은 전문가의 손을 빌려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