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잘나가는 후배들 보면 배 아프기도…커피 심부름 시키며 '딴지'"

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잘 나가는 후배들을 힘으로 누르려고 했다며 후회했다.


12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에서 방송인 전민기는 '좋은 상사 특징 베스트'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공정성과 정의 중심'에 대해 박명수는 "원칙과 소신. 공정성과 평등, 정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전민기는 "말로만 쉽다. 공정해야 하지만 더 예쁜 후배들한테 신경이 더 가기 마련이다.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후배들의 성장 지원'에 관한 얘기였다. 전민기는 "성장하려고 하면 싹을 밟아버리는 선배들이 있지만 본인이 모범을 보여서 따라하게끔 하게 본보기가 되는 선배들도 있다. 츤데레(일본의 인터넷 유행어로 차가운 모습과 따뜻한 모습이 공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처럼 알려주며 후배들을 끌고 가는 사람들이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과거 90년대 방송을 시작해서 후배들과 똑같이 코너를 했는데 후배들이 잘 나가며 배가 좀 아팠던 게 사실이다. 힘으로 막 누르지는 않았지만 험한 말도 했고 커피도 뽑아오라고 시키곤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런 내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혼과 교육을 해준 분들이 기억난다"며 "선배 이경실 누나도 내가 재밌으라고 무섭다고 한 거지 인간적으로 정말 잘해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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