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망생이 투자사기범에게 사진을 도용당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3세 회사원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보살들은 "인물이 잘생겼다", "배우상이 왔네"라며 그의 외모를 칭찬했다.

사연자는 자신이 주식리딩방에 연루돼있다고 했다. 리딩방에서 사기꾼이 자신의 사진을 걸고 '김우진 이사'라는 이름으로 1년간 투자자를 끌어모아온 것이었다.

더군다나 사기 대상은 주로 노후자금을 찾는 고령층이어서 사연자는 자신이 괜히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도용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찰에도 연락해 봤지만 사진만 도용당한 것으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한다.

배우가 꿈인데 사기꾼 이미지가 생겨 걸림돌이 될까 봐 걱정된다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은 "이런 걸로 세상 사람들이 너한테 사기꾼이라고 하진 않는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