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병원 3곳 오진, 엉뚱한 약만…2주 앓다가 폐렴 키웠다" 울분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폐렴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황혜영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주째 병원 외 외출도 못하고 사람도 못 만나고 집콕 중이다. 추워지기 전부터 집콕이어서 겨울 날씨 아직 체감 못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황혜영은 지친 듯한 모습으로 이마에 손을 올린 채 누워있다.


그는 "감기가 아니었다. 가벼운 감기 기운으로 첫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은 후 차도가 보이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고 추가되는 증상으로 그 후에도 3곳이나 다른 병원을 방문했었다"며 뒤늦게 폐렴 진단을 받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약이 효과가 없고 기침이 깊어졌다. 증상이 심해졌다고 여러 번 호소했었는데 다들 코로나, 독감 검사만 하자고 해서 총 4번 검사했고 전부 음성이었다. 어느 한 곳에서도 청진기 진료 또는 그 외 다른 검사를 하지 않았고 듣지도 않는 항생제만 자꾸 추가해 줬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한 보따리의 약과 해롱거림과 속 울렁거림, 콧물과 코막힘. 미칠 거 같은 기침. 그렇게 열흘을 꼬박 앓고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열흘째 되는 밤에 아이들 신생아 때부터 다니던 소아과 원장님께 톡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로 진료 오라는 말씀에 새벽부터 달려갔는데 감기가 아닌 것 같다며 엑스레이, 피 검사, 바이러스 검사했는데 결론은 폐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폐렴균에 감염된 거였고 열흘 동안 깊어질 대로 깊어져서 양쪽 폐에 염증이 자리 잡은 상태다.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뒀냐며, 왜 이제야 왔냐더라. 열흘 동안 약도 수십 가지 먹었고 주사도 4번이나 맞았고 코로나, 독감 검사도 4번씩이나 했는데 이상하리만큼 차도가 없어서 내 면역력이 문제인 건가 생각까지 하고 정말 아프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초반에 잡았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었던 걸 꼬박 2주를 앓고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로 인제야 제대로 된 치료에 들어간다"며 "짜증 나고 화나 나서 미칠 거 같지만 누굴 탓하겠나. 여러분들도 혹시 감기가 너무 오래간다 싶으면 바이러스 검사 꼭 해보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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