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라이브 논란 이후 슬럼프…노래 부를 때마다 벌벌 떨었다" 고백

 가수 츄가 라이브 논란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777ㅑ'에는 '이제 안 웃기로 다짐한 츄, 상훈에게 털어놓은 속마음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문상훈은 츄에게 "슬럼프 온 적이 있냐"고 물은 뒤 "저는 슬럼프는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제가 뭘 엄청 잘한 적이 없었다. 뭘 엄청 잘한 적이 있어야 '야 너 잘했는데 요즘 왜 그래? 요즘 슬럼프야'라는 말이 나오지 막 그 전성기가 아직 안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츄는 "저는 어떤 경우였냐면 라이브 논란이 한 번 크게 떴었다. 첫 예능이었는데 멤버들을 대표해서 처음 나가는 그런 라디오 자리였는데 즐겁게만 하면 되는 줄 알고 노래했더니 라이브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되게 많이 우울하고 사람을 피하게 됐었다. 그때부터 노래를 안 부르다가 노래를 불러야 할 때마다 엄청 떨리더라. 다리가 벌벌 떨릴 정도였다. 노래에 대한 슬럼프가 왔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극복하는 중"이라고 했다.


상훈은 "어디 다치거나 하면 순서가 피가 굳고 딱지가 생기고 새살이 돋고 딱지가 떨어지지 않나. 저는 그런 딱지 같은 핑계를 엄청 많이 만든다"며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을 전했다.


츄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상훈은 "저한테 공격을 하면 제가 핑계를 대보겠다. 어떤 걸로든 공격을 하시면 된다. 제가 먼저 해보겠다. 그럼 핑계를 대면 된다"고 했다.


이어 츄에게 "왜 늦으셨냐. 왜 20분이나 늦으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왜 늦으셨냐"고 되물었다. 실제로 20분 지각한 상훈은 크게 당황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묻지 않았나. 핑계를 대보시라"고 했다. 츄는 "저는 분명 일찍 일어났는데 엘리베이터가 하나다. 두 개가 아니라서 늦었다"며 핑계를 댔다.


이에 상훈은 "츄는 일단 지각을 잘 안 하시는 거 같다. 핑계에 서툰 거 보니까.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겠다. 그렇게 접근하는 게 아니라 어젯밤부터 접근해야 한다. '어젯밤에 있잖아' 이러면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내가 나를 용서 안 하는데 누가 날 용서하겠나. 나에게 관대하고 남한테 엄격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츄는 신곡 '하울(howl)'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곡이 최애 곡 중 하나라고 밝힌 그는 "무대에서 웃고 밝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구간이 적어서 걱정했었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 가사에 담겨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츄는 "요즘은 예능에서 억지로 밝은 척을 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억지로 밝은 척하고 이런 게 제 눈에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상훈은 "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에는 안 웃겨도 웃었는데 이제는 안 웃으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감했다.


츄는 "제 친구들도 항상 그 얘기 했었다. 왜 이렇게 너는 걱정이 너무 많냐더라. 이래도 너의 모습이고 저래도 너의 모습인데 그 모든 걸 사랑해 주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도 죄는 아니라더라. 미움도 받을 수 있는 거고 모두가 예뻐해 줄 수 없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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