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순 봤고, 유재석♥"…K콘텐츠 찐팬 '더 마블스' 감독이 밝힌 박서준

 K콘텐츠의 '찐팬'이 등장했다.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예능 등을 거론하며 K콘텐츠의 팬임을 증명했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박서준을 캐스팅 했다고 말하며 관심을 끌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오전 10시30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더 마블스' 관련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작의 내용을 소개하고 연출을 맡은 소감, 박서준의 캐스팅 등에 대한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두 여자'(2018) '캔디맨'(2021) 등을 선보였던 젊은 감독으로 '더 마블스'는 그의 세번째 연출작이다.


이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MCU의 어마어마한 팬이었다, 사랑하느 MCU에서 작업할 생각을 하니 너무너무 신이 났다"며 "(영화를 만들 떄)'캡틴 마블'의 속편을 맡았다기 보다는 '미즈 마블' '완다 비전' '시크릿 인베이전' '어벤져스: 엔드 게임'까지 모든 영화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를 하고 영화 연출에 뛰어들었다"고 처음으로 MCU 영화의 연출을 맡았을 때 당시 느꼈던 감정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연출하면서 모든 스토리가 잘 엮여서 그들의 여정이 잘 마무리되는데 중점 두고 연출했다"면서 "이 영화는 캡틴 마블, 램보, 미즈마블 세 캐릭터가 함께 팀을 이뤄서 크로스 오버 하면서 함께 나가는 여정에 대한 작품이다"라며 "세 캐릭터가 위치를 바꾸게 되면서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팀을 맞춰 나아가게 된다, 그런 와중에 어마어마한 우주의 재난적인 상황에 대해 치닫게 된다"고 '더 마블스'를 소개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K콘텐츠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7세, 19세 때 한국 드라마와 영화, K팝 등 장르를 불문하고 한국 콘텐츠와 문화에 푹 빠졌다,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즐겨 봤다, 예능도 즐겨봐서 누구를 좋아하느냐고 하면 유재석이라고 했었다"면서 "내가 좋아한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소울메이트' '커피 프린스' 등인데 이런 작품에 나오는 배우들도 빠삭하게 꿰고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서준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박서준 같은 경우에는 몇 년간 한국 드라마를 못 보던 떄가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이태원 클라쓰'를 봤다"며 "박서준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몇 개월 뒤에 영화 제안이 오면서 얀 왕자는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성사됐다"고 밝혔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경험한 박서준은 어떤 배우였을까. 다코스타 감독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현장에 가져온다, 재밌는 사람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 즐겁게 함께 작업했다"고 박서준을 평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서준은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 캡틴 마블의 남편이 되는 알라드나 행성의 얀 왕자 캐릭터를 연기했다.


다코스타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저는 '캡틴 마블'의 과거로 돌아가고자 했다, 그가 과거 만난 사람들과 장소를 가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얀 왕자다, 이 캐릭터는 스크린 타임으로 보면 짧긴 하지만, 임팩트가 있는 중요한 역을 맡고 있다"면서 "(캐릭터를)기대를 많이 해주신다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알라드나의 왕자로 군주의 역할을 한다, 캡틴 마블 하고는 아주 깊은 역사를 가진 인물이다, 디테일은 영화관에서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모적으로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오고 아주 쿨한 캐릭터다, 캡틴 마블과는 본인들이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거기에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는 세 캐릭터가 중심에 서는 만큼 조화가 중요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조화와 균형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했다, 캡틴 마블의 속편이면서 영화에서 처음으로 어른의 캐릭터로서는 모니카 램보와 미즈 마블이라는 어메이징한 캐릭터들이 영화를 통해 소개된다"며 "캡틴 마블의 여정을 쫓아가고 탐구하면서도 다른 두 캐릭터도 충분히 다뤄지고 이야기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전투신에 대해서는 자신한다. 그는 "전투신에서 액션 스타일도 차별화 하려고 노력했다, 각각 캐릭터의 성격과 배경, 파워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캡틴 마블은 파워가 굉장히 크다, 거기에 중점 두려고 했고, 모니카 랭보는 세심하고 미즈 마블은 어리고 천재라서 그런 부분이 집중 되는 액션 시퀀스를 넣었다, 셋이 합쳐서 싸우는 와중에 계속 진화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밝혔다.


'더 마블스'의 개봉일인 오는 8일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생일이기도 하다. 다코스타 감독은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를 즐겨주시면 좋겠고 어떻게 보면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생일 선물이다, 즐겁게 보시고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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