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안했다" 지드래곤 첫 소환…경찰서 주위 경력 150명 배치

 경찰이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에 연루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팬 등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대응에 나섰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논현경찰서에 기동대 1개 중대(60여명)와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80여 명 등 총 15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권씨 첫 소환조사 보도 후 일부 팬카페 등에 경찰서 방문 예고글이 게재되면서 팬 혹은 유튜버 등 다수의 인파가 몰릴 것이 우려되자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질서유지 및 안전관리를 위해 경력을 투입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청사 출입구 등에 경력을 배치하고 외부인의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는 이날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 소재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서 첫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권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제출 받은 뒤,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씨가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진술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질서유지를 위해 경력을 투입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올 9월초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나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 실장인 A씨(29여)를 검거했다.


이후 A씨를 구속 후 연루된 마약 투약자와 공급자 수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배우 이선균씨(48)와 권씨를 비롯해 유흥업소 종사자 B씨(26·여)를 각각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서울 소재 한 병원 의사도 입건했다.


이밖에 재벌가 3세 등 5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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