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첫 언급…"생일날 사건 터졌다, 내 잘못 아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힘든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큰 것보다 소소한 것들에 더 많이 있다고 고백했다.


24일 손담비의 채널 '담비손'에는 '하체vs멘탈 뭐가 더 셀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2년 전 발생했던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을 떠올리며 "9월 25일이 내 생일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것도 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고 대중들도 이제 궁금할 것 같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잘못해서 생기지 않은 일들에도 우리가 힘들어지곤 한다. 그 이후 내 멘탈은 너무 강해졌다"고 밝혔다.


김보름 또한 선배 노선영과의 사건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남들에게 말하는 편은 아니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내 자신에게 '힘들다'는 말을 혼자 한다. '괜찮다'는 말을 하진 않는 편이다. 남들이 어찌 받아들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먼저 말하는 것도 잘하지 못한다.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인 것 같다. 한 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다. 가족들에게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집 밖에도 나가지 못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손담비는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하는 면에서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며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어떤 일이 생길 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내 인생에 가장 밝은 시기가 지금이다. 원래 성격이 뻣뻣했는데 화는 아직 조금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내 모습이 가장 유들유들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항상 '이번 작품 잘 되게 해달라'라고 끊임없이 빌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게 해달라. 오빠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로 완전히 바뀌었다"며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 멀리 있는 줄 알았던 행복이란 것이 가까이 있는 것이었다. 소소하게 지금처럼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라고 달라진 사고 방식을 솔직히 고백했다.


한편 2021년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는 김씨와 연루됐던 손담비는 함께 연관된 절친 정려원 등과 손절설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해 전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의 결혼식에 공효진, 정려원, 소이 등이 불참하며 손절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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