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성범죄' 힘찬, 불법촬영·통매음 혐의 추가…피해자 "엄벌 촉구"

두 번째 성범죄 사건과 병합…11월 21일 재판

 

세번째 성폭행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에게 불법 촬영 혐의가 추가됐다. 힘찬은 합의를 원했지만 피해자 측은 엄벌을 촉구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배성중)는 24일 강간, 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힘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힘찬은 지난해 5월 서울 은평구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힘찬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합의 의사가 없으며 "엄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힘찬의 두번째 성범죄 사건과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힘찬은 앞서 지난해 4월 용산에 있는 지인 음식점에서 A씨 등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어깨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제추행 혐의 선고는 내달 8일 서부지법 선고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두 사건의 병합으로 힘찬의 재판은 내달 21일 오전 10시40분 진행될 예정이다. 


힘찬은 앞서 2018년에도 펜션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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