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이순재·조인성 등,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배우 이정재, 이순재, 임권택 감독, 조인성, 김서형 등이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서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재는 1993년 연기활동을 시작해 '젊은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 영화와 TV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편의 작품을 비롯해 지난해 에미상남우주연상의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영화예술 발전에 열정을 바쳤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의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해 일생을 영화와 TV드라마, 연극배우로 활동해 왔으며 올해 연극 '리어왕' 공연은 89세 나이를 극복하고 3시간20분의 열정적인 연기로 연극인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동아수출공사 이우석 회장에 이어 올해는 영화 '만다라' '씨받이' '서편제' 등 100여 작품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을 선정했다. 임 감독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영화감독이면서 국내 영화제는 물론 베니스, 모스크바,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본상을 수상, 한국 영화인의 역량을 세계에 떨치는데 기여했다.


제1회 배우 김혜자를 비롯해 작년 가수 하춘화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조인성이 선정됐다. 조인성은 '밀수' '모가디슈' '안시성' 등의 영화를 통해 뛰어난 연기자로 활동해온 바쁜 일정 속에서도 12년째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와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민지역 학교 건립 후원을 하는 등 국제 구호활동에도 귀감이 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신인상과 독립영화상 부문은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독립영화상 부문으로 최근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비닐하우스'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성과에 기여한 김서형을 독립영화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서형은 2000년 '찍히면 죽는다'는 영화를 시작으로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검은집' '봄' '악녀' 등의 작품을 통해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아름다운 예술인으로서의 역량을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과거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며 참석 보도를 희망하는 매체의 기자들에게는 제한된 좌석수로 인해 10월 20일 오후 1시까지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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