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재력가 행세 전 남편, 난 4번째 여자…빚만 20억"

개그우먼 김현영이 하늘에서 맺어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전 남편이 사실은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기꾼이었다고, 결혼 생활의 전말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현영은 "잘못된 결혼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30대 후반이 되니까 결혼을 못 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기고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던중 그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에게 선 자리를 주선 받았다. 김현영은 "그 순간 너무나 이상적인 만남이라는 착각에 빠졌다"며 "무서웠지만 그래도 그 선 자리에 나갔다. 그런데 웬 수염을 길게 기른 남자가 있었다. 그 사람은 내 직업도 모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날 다시 그 남자를 만났다. 그런데 전날과 다른 깔끔한 모습에 B사 외제차를 타고 멋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 모습을 보니 또 멋있어 보였다. 내 마음을 뺏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또 "결국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결혼은 잘못된 결혼이었다"며 "처음에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본 것도 연기였다. 이혼할 때 보니 내가 네 번째 여자였다"고 토로했다.


결혼 후 두 달 만에 김현영의 집엔 빨간 딱지가 붙었다. 그는 "결혼할 때 집이 정말 컸다. 100평 가까이 됐고,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남편에게 돈을 빌려주자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 말에 속아서 큰돈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억대 자산가인 줄 알았던 그 남자는 빚만 20억 원이었다.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홍림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걸 처음에 알았을 때 혹시 이혼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냐"고 묻자 김현영은 "결혼을 한 번 정도 했을 거라 생각했다. 물어보진 않았다. 연애하면서 그런 걸 어떻게 다 물어보겠냐"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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