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속 열흘 간 일정 돌입…호스트 송강호

박은빈, 개막식 단독 사회…주윤발도 참석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해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준비 과정에서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따른 인사 이슈,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 등과 관련해 내홍을 겪었다. 이에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와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각각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대행을 맡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 호스트로는 배우 송강호가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 공석인 까닭에 송강호를 호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호스트와 함께 '거미집' 오픈토크 일정에도 참석한다.


올해에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으로, 총 26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배우 고아성 김우겸 주종혁 주연으로 장건재 감독의 신작 '한국이 싫어서'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이 연출하고 유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황제'다.


개막식 사회는 영화제 최초로 박은빈이 단독으로 맡았다. 당초 이제훈, 박은빈이 맡았으나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라 불참을 알렸고, 이에 따라 박은빈이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여성 단독 사회자 역할을 맡게 됐다. 홍경과 고민시는 오는 13일 폐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오른다.


배우 박은빈 2023.4.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받는다. 저우룬파는 개막식은 물론 오는 5일 진행되는 오픈 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 등에 참석해 화제를 이어간다. 더불어 이번 영화제에서는 저우룬파의 대표작 '영웅본색'에 이어 '와호장룡' 그리고 신작 '원 모어 찬스'가 상영된다.


올해도 액터스 하우스와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의 일정을 통해 스타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윤여정(과 송중기(이상 6일), 한효주(7일), 존 조(5일)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오픈토크를 통해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전종서, 유지태, 이준혁,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이솜, 안재홍, 송중기, 유승호, 김동휘,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 장영남 등이 참석해 화려하게 빛낸다.


고(故)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진리에게'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GV를 진행한다. 또한 OTT 시리즈를 다루는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거래' '러닝메이트' '비질란테' '운수 오진 날' 'LTNS' 등이 공개된다.


오는 8일 오후 6시에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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