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수민과 대화 없어…'머리 까졌네' 외모 공격도 참을 정도"

방송인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현피의 소신 발언'에서는 코요태 빽가, 모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결혼 8년 차인 남성이 아내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하자 "사실 관심 많이 가져주는 게 좋은 거 아닌가. 남자 입장에서 뭔가 자꾸 챙겨주려고 하면 저는 고맙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는 "이 정도로 잔소리를 해도 좋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잔소리가 없어서 문제다. 잔소리가 전혀 없다"고 했다.


빽가는 "잔소리도 걱정해 주는 거랑 꼴 보기 싫어서 하는 게 다르다. 제가 잔소리했던 적이 있다. 친구 중에 밥 먹을 때 다리를 떠는 친구가 있다. 테이블이 흔들릴 정도다. 밥 먹을 때 왼쪽 팔을 벌리고 올려 먹고 쩝쩝거리는 사람도 있다. 또 혀를 내밀기도 한다. 그 친구한테는 잔소리를 꼴 보기 싫어서 한다"고 했다.


이현이는 "연애 때부터 잔소리를 아예 안 해서 남편이 좋다면서 결혼했다. 신혼 때부터 남편이 1시, 2시에 오든 모른다. 그냥 잠든다. 잔소리 일절 없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저도 집에서 잔소리 안 한다. 아내도 별로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님에게도 잔소리를 안 하냐"는 질문에는 "아이에게 전혀 안 하고 아내도 안 한다. 왜냐하면 자기도 바쁘니까. 서로 힘드니까 잔소리를 안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대화도 별로 없다. 서로 지쳐서 집에 들어오니까 '밥 먹었냐'고 물으면 '알았어. 잠깐 앉아 있을게'하고 앉아 있는다.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수민이 외모로 공격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밥 먹을 때 갑자기 그런다. '머리 다 나갔네'라고 한다. 그러면 '머리 다 나간 거 몰랐어?'라고 받아친다. 내가 공격할 수 없지 않나. 남자고 아내보다 나이도 많은데. 그런 말을 많이 하니까 상처는 아니다. 저희는 의료적으로 얘기한다. 3000모 정도 심어야겠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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