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초등생 때 전교 1등, 시골이라 학생이 나뿐…결혼? 이나영처럼"
- 23-09-13
가수 송가인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송가인은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이상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가인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탁재훈에게 "저랑 듀엣 낼 생각 없냐"라는 깜짝 제안을 건넸고, 탁재훈이 콘서트를 앞뒀다고 밝히자 "진작 얘기하셨으면 제가 갔을텐데"라며 시원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초등학교 당시 전교 1등이었다고 밝힌 송가인은 "전교생이 저 한 명이었다. 너무 시골이라 학생이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가인은 대학 시절 미팅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미팅 나가서 제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저에게 관심을 안 줬다. 마지막 미팅 때도 울면서 집 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송가인은 "저는 막 사투리 쓰고, 친구들은 백여시들 같이 사투리를 절대 안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술자리에서 1차 후 집에 간다고 하면 친구들이 다 잘 가라 했다"면서 눈물도 흘린적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42세 전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늦어도 그 전에는 가고 싶다"면서 "결혼식을 다녀보니 복잡하기도 하고 시간도 맞춰야 하더라. 제한된 시간 속에서 하는 정형화 된 예식이 싫었다.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자유롭게 결혼식을 하고 싶다. 난 패물도 반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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