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부터 라이즈까지…카카오엔터·SM, 글로벌 진출 사업 협력 속도 높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소속 아티스트 글로벌 진출 및 사업 협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4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전부터 앨범 선주문량 103만장 돌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라이즈는 최근 세계적인 레코드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맺고 첫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의 미국 현지 발매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계약은 K팝 그룹이 데뷔 이전에 미국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한 이례적인 첫 사례로 꼽히며, 글로벌 시장 내 K팝의 위상 및 영향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미국 내 두 번째로 오래된 레이블인 RCA 레코드에는 도자 캣,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다수의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는 만큼, 라이즈 역시 차세대 글로벌 K팝 리더로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카카오엔터 산하 스타쉽 소속 걸그룹 아이브의 월드 투어 및 북미 진출 계획을 밝히는 등 카카오엔터와 SM의 글로벌 공략이 점차 본격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레이블 계약 및 소속 아티스트들의 본격 글로벌 행보의 배경에는 최근 출범한 카카오엔터와 SM엔터 북미 통합 법인을 맡고 있는 장윤중 대표가 있다.


장윤중 대표는 앞서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한국 법인 대표를 역임, K팝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맡아 국내외 아티스트의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는 등 전세계 음악 시장 내 K팝의 영향력을 넓혀왔다. 지난 2021년 카카오엔터에 합류한 이후, 뮤직 부문 글로벌 전략을 맡아 아이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카오엔터 산하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의 북미 진출을 본격 추진한 데에도 장윤중 대표의 역할이 컸다. 소니뮤직코리아 대표 출신인 장윤중 대표가 '소니뮤직'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컬럼비아 레코드 CEO 론 페리와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 아이브의 북미 진출을 긴밀히 논의한 것.


최근 정식 데뷔에 앞서 세계적인 레코드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한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해외 진출 로드맵도 장윤중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 시장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장윤중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엔터와 SM엔터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양사의 대표 4세대 걸그룹 아이브와 에스파의 글로벌 행보와 라이즈의 현지 공략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K팝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한층 더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카카오엔터와 SM이 아이브, 에스파, 엔씨티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글로벌 활동 소식을 전한데 이어 최근에는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가 정식 데뷔 전에 세계적인 레이블과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는 등 파격적인 소식을 전한 만큼, 북미통합법인을 중심으로 가속화할 카카오엔터와 SM의 글로벌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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