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출연 장도연 "오래 만나던 연인 헤어진지 꽤 됐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현직 대통령을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섭외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근 기안84가 운영하는 '인생84' 유튜브 채널에는 "장도연 술터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기안84는 장도연을 게스트로 초대해 술을 마시며 대학교 학창시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장도연을 학창시절에 미팅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며 "친구가 많이 없었다. 학교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기안84는 "내가 하나 들은 게 있다. 네가 꽤 만나던 분이 있었다고 그러던데. 지금은 헤어졌냐"고 물었다. 이에 장도연은 "헤어진지 꽤 됐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장도연을 보고 "결혼 안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묻자 기안84는 "모르겠다. 너 그냥 안 할 것 같다. 너무 싱글의 그걸 좋아한다. 제 생각일 뿐"이라고 했다.

장도연은 "나는 그냥 막 재밌게 살고싶은 게 있다. 그래서 나는 연애도 외로워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되게 웃긴 얘기일 수도 있는데, 나는 심심할 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다. 나는 연애하면 너무 재밌다. 늘 연애가 너무 감사한 게 대상이 다 재밌었다. 결혼도 그런 상대랑 하면 더 재밌을 수 있겠다. 혼자도 재밌지만 둘이 있으면 더 재밌으니까"라고 연애관을 밝혔다.

기안84는 "애는?"이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애기도 있으면 즐거움을 주입시켜야지. 너 즐겁잖아. 몰라 근데 애는 너무 먼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안84는 "도연이가 얘는 진짜 사생활이 없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난 진짜 없다"고 인정하면서 "내 얘기만 하면 1도 재미없을걸"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기안84는 "왜 이렇게 사생활이 없냐. 취미는?"이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영화 보는거"라고 답하자 기안84는 "어우 지겨워"라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또 장도연은 "꿈도 없다. 계획은 있다. 사고 안 치고 주어진 방송 잘하자. 늙어서까지 하고 싶어지면. 할거다"라고 끝까지 노잼 답을 내놔 역설적인 웃음을 짓게 했다.

기안84는 "일단 내 주변에 있는 지인들을 가장 먼저 섭외한다. 우리 쪽으로 먼저 연락을 주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

장도연이 "그럼 친하진 않아도 유튜브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기안84는 "안 친한데 부르고 싶은 정도면 지드래곤이나 윤석열 대통령 정도다"라고 답했다.

현직 대통령을 섭외하고 싶다는 기안84의 계획에 장도연은 당황한 듯 말없이 기안84를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이에 기안84는 "윤 대통령이 나오면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