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나혼산' 홍제동 집, 2억500만원에 매입…무당이 신당 차렸던 곳"

아나운서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홍제동 집을 언급했다.


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에는 '직장인과 자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삶, 김대호 MBC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대호는 "'생방송 오늘 저녁'을 하고 있고 '나 혼자 산다' 포함해 여러 방송을 하고 있는 좀 잘나가는 아나운서 김대호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요즘 높은 인기 실감하냐"는 질문에 "체감상으로는 나가면 알아본다. 지나가면 '헉'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다 이렇게 화제가 됐냐"는 질문에 "'뉴스안하니'라는 아나운서국 유튜브를 한다. 전종환 아나운서가 '너네 집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되니?'라고 하더라. '할 것도 없고 보여드릴 것도 없어서 안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는데 종환 선배가 도와달라며 후배들 오면 고기 한번 구워주라고 해서 집에서 고기 구워준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영상이 조회수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때 '나 혼자 산다' 섭외가 들어왔다. 저도 사실 반응이 그렇게 좋을 줄 몰랐는데 반응이 좋아서 당황스러웠다. 사실 저는 그냥 제가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이다. 그런 모습들을 오해 없이 보시는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고마워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한 집을 계약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자취를 오래 했다. 재수했을 때부터 밖에 나와서 살았다. 양천향교 바로 옆에 복층 오피스텔에 월세로 살았었다. 갑자기 재계약할 때 보증금 3000만원을 한 번에 올려달라더라. 계약 안 하겠다고 하고 그때부터 집을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홍제동 집이 들어가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했다는 김대호는 "돈을 벌면서 고시원에서 반년 살고 옥탑에서 반년 살고 그러면서 공사가 완공돼 입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집 마련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금액'을 꼽으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2억500만원에 홍제동에 자가를 마련한 그는 집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대호는 "오래된 구옥, 이전 주인이 범상치 않았다던데?"라는 질문에 "공과금 고지서에 '용궁사'가 적혀 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하시는 이야기가 '여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리고 했던 곳이에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귀신을 진짜 무서워한다. 어머니가 구석구석에 막걸리라도 뿌리고 첫날 잘 때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절이라도 하고 자라는 거다. 혼자 잘 때 절하고 잤는데 너무 편하게 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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