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김창열, 처음엔 나 두드려패면 어떡하지 걱정…이젠 시집가고 싶다"

'빅마마'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사친' 김창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혜정과 김창열은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남사친 여사친' 사이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김창열에 대해 "내 남사친"이라고 소개한 뒤 "저희가 사실은 안 지가 꽤 오래됐다"며 "2010년인가 2013년인가"라고 처음 만난 시기를 떠올렸다. 이에 김창열은 "10년 정도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혜정은 "김창열씨가 하는 라디오에서 패널 섭외가 왔는데 'DJ DOC 창열씨? 나 두드려 패면' 어떡하지 했다"며 "걱정이 엄청 많았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혜정은 김창열의 진짜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11년인가를 매주 한주도 빠짐없이 만나 방송을 했다"며 "김창열씨가 청취자의 가여운 사연이 오면 그렇게 운다, 그 감정에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 이혜정은 "끝나면 회식을 그렇게 자주 시켜주는데 맛있는 곳을 데려간다"며 "모든 사람 몇십 명을 다 데려가서 무조건 하는 말이 '많이 먹으라'고 한다, 맛있는 술도 사주고 그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다 예약하고 준비하는데 저는 감동이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혜정은 "저희 딸도 반해서 창열 오빠를 좋아한다고 한다"며 "그래서 다음 생애에 '너는 안 돼, 내가 시집 갈 거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혜정은 "사위 삼고 싶은 게 아니라?"라는 말에 "아니다, 제가 시집 간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이혜정은 "또 얼마나 좋은 가장인지 모른다"며 "애들도 아빠에 대한 존경심도 좋다, 여러분이 아는 창열씨와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이라고 폭풍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김창열의 아들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창열의 아들 주환군의 근황에 대해 "주환이가 연세대에 갔다, 그게 화제가 되지 않았나"라며 "아빠가 창열인데 주환이까지?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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