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장 못 팔면 은퇴"…앨범 반토막 난 김건모, 명예회복 시켜준 노래는?

"7집 앨범 100만장 못 넘으면 은퇴한다"…90년대 후반 앞서 발매한 6집 앨범 판매량이 반토막 났던 김건모가 판매 부진으로 은퇴까지 시사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최근 KBS Joy에서 방송된 '이십세기 힛-트쏭'에는 '후속곡이 끝인 줄 알았지? 열일한 가수들의 삼속곡 힛-트쏭'편이 방송됐다.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각종 SNS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과거와는 달리 음반 활동에만 올인하지 않는 21세기 가수들에 비해 그 시절 20세기 가수들은 앨범을 발매하면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했다며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곡은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핑클의 대표적인 발라드곡으로 자리매김한 '루비1998)'로, 하모니카와 기타 리프가 감성을 더하며 이별의 비애를 잘 표현한 노래로 평가됐다.


이어 자칭 록 발라드의 창시자 김종서의 5집 앨범 삼속곡 '아름다운 구속(1996)'이 9위, 경쾌한 유로 댄스와 멜로디에 슬픈 이별 가사가 담긴 코요태의 6집 앨범 삼속곡 'Together(2004)'가 8위, 남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김정민의 'Goodbye My Friend(1996)'가 7위, '원조 걸크러쉬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3집 앨범 삼속곡 'Missing you(1999)'가 6위에 올랐다.


또 특유의 창법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건모의 7집 앨범 삼속곡 'Double(2001)'이 5위로 공개됐다. 양다리 걸친 여자에게 보내는 남자의 경고를 담은 가사를 신나는 댄스 리듬으로 재치 있게 표현한 곡으로, 당시 6집 앨범의 부진에 충격을 받은 김건모가 "10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은퇴하겠다"라는 공약을 걸었던 후일담도 함께 공개됐다.


4위는 장나라의 1집 앨범의 삼속곡 '4월 이야기(2001)'가 선정됐다.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4월의 이야기’는 당시 장나라가 출연하고 있던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맡은 역할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장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노래다.


3위는 여자 솔로 가수 단일 앨범으로 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김완선의 5집 앨범 삼속곡 ‘가장무도회(1990)’가 올랐다. 김완선의 섹시하면서도 절제된 안무와 보컬이 풍부하게 표현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음으로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최초의 1세대 아이돌 god의 2집 앨범 삼속곡  'Friday night(1999)'가 2위를 차지했다. 힙합과 R&B를 가미한 펑크 장르의 2집 앨범 삼속곡으로 god를 국민 아이돌로 성장시킨 노래이다.


끝으로 R.ef의 '상심(1995)'이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양팔을 흐느적거리며 추는 춤이 트레이드 마크인 해당 곡은 경쾌하면서도 슬픈 이별 노래로 1995년 전체 앨범 판매량 5위에 랭크되며 당시 R.ef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optimize (15).jpe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