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남녀 "로맨스 스캠·도박 사이트에 내 사진 있더라…생명 위협도"

잘난 외모가 독이 된 비주얼 남녀가 등장해 억울함을 겪고 있다고 사연을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잘난 외모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두 명의 피해자가 방문했다.


이날 남성 출연자는 로맨스 스캐머들의 사기 행각에, 여성 출연자는 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부업 사기 유도로 괴로움을 호소했다.


먼저 12년차 트레이너라는 남성 의뢰인은 본인의 사진을 도용하는 해외 로맨스 스캐머들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히며 "그 피해자들이 직장까지 찾아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사칭범은 자신과 채팅하고 있는 이들에게 400만 원과 1700만 원 등 고액을 요구했으며, 베트남에선 1억 원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남성 의뢰인은 "미남 대회에 나간 적 있다. 이후 SNS에 팔로워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면서 "멕시코발 로맨스 스캠 기사가 떴는데 기사 속 여권 사진에 제 사진이 있더라. 생명까지 위험에 처할까 봐 두렵다"말했다.


의류 사업을 하는 위킹맘이라는 여성 의뢰인도 '월 몇 백, 일하는 백수 엄마' 타이틀로 본인의 신상 정보와 사진을 도용한 계정이 피해자들에게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되게 만드는 사기 행각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 여성 의뢰인은 "저와 자녀들 사진을 도용해서 육아맘을 상대로 부업 사기를 친거나, 불법 도박과 연관된 사기를 친다"면서 "마치 제가 올린 것처럼, 평범한 사람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를 한다. 남편이 사기꾼의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 보니 프로필 사진이 우리 가족사진이었다. 도용중단을 요구했지만, 강제 퇴장당했다"라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런 사기에 속지 말아라. 달콤한 메시지를 절대 믿지 말아라. 멀쩡한 아이 엄마가 도박 사이트 홍보를 하겠나. 이렇게 멋지고 잘생긴 사람이 느닷없이 사귀자고 하겠냐? 어느 누구도 안 믿으면 아무 일도 없다"고 피해 주의에 신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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