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슈퍼 샤이', 스포티파이서 가파른 상승세…美도 주목

걸그룹 뉴진스가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 또 한 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7일자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 미니 2집 '겟 업'(Get Up) 선공개 싱글 '슈퍼 샤이'(Super Shy)는 미국 '일간 톱 송' 37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뉴진스의 노래 중 가장 좋은 출발이다. 이들의 전작 'OMG'의 첫 진입 기록은 123위였으며, 이후 27위까지 치솟은 바 있다.


K팝 걸그룹 데뷔곡 최초로 스포티파이 미국 '일간 톱 송'에 진입해 주목받은 '어텐션'(Attention)은 183위였다. 미국 현지 활동 없이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뉴진스의 인기와 계단식 성장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정규 앨범 '스피크 나우'(Speak Now)(Taylor's Version)’가 같은날 발매돼 큰 관심이 쏠렸다. 스포티파이 미국 '일간 톱 송' 23위까지 단 1곡을 제외하고 그의 노래로 채워진 점을 고려하면 뉴진스의 존재감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노래 제목('슈퍼 샤이')과 반전되는 경쾌하고 활기찬 퍼포먼스만큼이나 뉴진스의 당찬 행보가 기대된다. 뉴진스는 내달 3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난다.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K팝 걸그룹이 초대받은 것은 뉴진스가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주류 팝 시장서 뉴진스의 위상과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이미 '뉴진스 시즌'이 시작됐다. 뉴진스의 '슈퍼 샤이'는 공개 직후 지니, 벅스, 네이버 바이브 실시간 차트서 1위를 점령했다.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도 2위까지 올라 정상을 넘보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인기 역시 뜨겁다.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찍었던 '슈퍼 샤이' 뮤직비디오는 9일 오전 11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392만 회를 돌파했다. 왁킹 댄스를 기본으로 구성된 '슈퍼 샤이'의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챌린지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유튜브 쇼츠에서 단체 및 멤버별 '#ImSuperShy' 쇼츠 영상을 연달아 공개해 이러한 열기에 불을 지폈다.


한편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오는 21일 발표된다. 앨범에는 '슈퍼 샤이' 외 또다른 타이틀곡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의 다채롭고 독특한 음악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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