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지만 신체나이 63세 관절은 50대"…이야기할머니들 경연'오늘도 주인공'

 

각양각색 이야기 보따리에 감동과 웃음 전달

 

6070 이야기할머니 구연 경연 프로그램인 '오늘도 주인공'이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오늘도 주인공'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했으며 지난 13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티비엔 스토리(tvN STORY)에서 방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온 노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 도전을 담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1화에 출연한 최경희 할머니는 "제 나이는 올해 78세지만 신체나이는 63세 관절은 50대"라며 "지금도 내 꿈을 펼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연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


또다른 참가가 백동자 할머니는 "어린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야기 할머니가 되었다"며 "이야기할머니는 제 삶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하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백 할머니는 평온한 목소리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전달했고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MC 박미선 씨가 진행을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이 돼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 구연극을 만들어간다는 설정이다.

6070 이야기할머니 구연 경연 프로그램인 '오늘도 주인공'


'오늘도 주인공'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은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6070 이야기예술인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해마다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 명이 8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52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 개편해 노년층이 창작예술인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고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외국어 자막을 지원한 이야기 구연 영상을 제작해  9월부터 세종학당 누리집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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