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영장심사 종료…"죄송합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29)과 인플루언서 서민재(30)의 구속여부가 18일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씨와 서씨를 대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했다. 

출석 약 1시간만인 오전 11시13분쯤 영장심사 후 법정을 나온 서씨는 "혐의를 인정하나"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뒤이어 11시29분쯤 법정을 나온 남태현씨는 "혐의 인정하나"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어도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앞서 지난해 8월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이를 본 남씨의 안티 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씨와 서씨를 불러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남씨는 서민재와 다툼이 있었다며 사과했고 서씨도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밝혔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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