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유아인, 두번째 소환조사 돌연 거부…"취재진 많아서"

 

경찰과 유씨 측, 새로운 조사 일정 조율 중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1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대해 '취재진'을 이유로 취소 통보를 했다.

유씨는 당초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마수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이후 두번째 소환 조사다.

그러나 유씨는 이날 마수대 인근까지 왔다가 경찰에 '현장에 기자들이 많아 출석을 못하겠다'며 당일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유씨 측은 새로운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11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마약투약 혐의를 조사받기로 했던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포청사 인근까지 왔으나 취재진을 보고 다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앞에서 취재진들이 유아인씨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23.5.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유씨의 의료 기록 및 마약 간이 소변 검사,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 마약 모발 정밀 검사 등을 종합하면 유씨는 케타민·대마·코카인을 복용하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과다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씨는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첫 조사를 마치고 나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씨에 관련한 (수사) 부분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조만간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