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출연한 성진 스님 "군대서 백숙 먹은 적 있어" 고백

 

'신발벗고 돌싱포맨' 2일 방송

 

성진 스님이 어쩔 수 없이(?) 백숙을 먹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스님, 신부님, 목사님 등 성직자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탁재훈은 성직자들도 군대에 가는지 궁금해 했다. "옛날에 한 신부님이 군대가 좋은 게 휴가가 있어서 좋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상민 역시 "어떤 스님이 군대는 6시에 깨우는데 절에서는 4시에 깨운다고 그랬었다"라고 거들었다. 

게스트들은 성직자의 군 복무에 대해 "보통 군종병이나 군종장교로 간다"라고 밝혔다.
성진 스님은 자신도 군종장교로 다녀왔다며 "저희 때만 해도 군종장교 후보생은 훈련시키기 어려워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김준호가 "군대에서 (선임들이) 구박 안 했냐, '염불 해봐' 안 하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님은 "그건 지금도 안 들어본 거다"라며 황당해 해 폭소를 유발했다. 

탁재훈은 "군대에서 식사는 어떻게 하셨냐, 고기를 못 드시지 않냐"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불교에서는 육식을 금하기 때문. 이에 대해 스님은 "훈련생 때 다 같이 먹었다"라면서 고기도 먹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고기 안 먹으면 (힘들어서) 훈련 못 받는다"라며 "아직도 기억나는 게 군대 간지 얼마 안됐을 때 닭백숙이 나온 거다. 스님들이 암묵적으로 '이건 국가를 위해서 먹자' 했었다. 우리를 위한 게 아니고 '우리가 호국불교니까 국가를 위해 먹자' 한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탁재훈은 "이때다 싶어서 세 그릇 드신 거 아니냐"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스님은 "이때다 싶어 많이 먹었다가 배탈이 났다. 그게 5년만에 먹은 백숙이었다. 체해서 죽을 뻔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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