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넘고 역대 초동 1위…세븐틴, 데뷔 9년 차에도 성장ing

보이그룹 세븐틴이 초동 신기록을 달성, 데뷔 9년차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4월24일 미니 10집 'FML'을 발매했다. 'FML'은 신세를 한탄하거나 자책하며 삶을 비관하는 속어 'F*ck My Life'의 줄임말이다. 해당 앨범에서 세븐틴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끝없이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기보다 '스스로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라는 건강하면서도 긍정적인 관점에서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이해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더블 타이틀곡은 'FML'(F*ck My Life)과 '손오공'이다. 'FML'은 직설적이고 솔직한 푸념을 퍼부은 가사가 돋보이며, '손오공'에는 '커리어 하이' 행진을 지속하며 무한성장 중인 세븐틴을 손오공에 빗대어 표현한 메시지를 담았다. 상반된 음악 색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단체곡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힙합팀 유닛 곡 '파이어'(Fire), 퍼포먼스팀 유닛 곡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보컬팀 유닛 곡 '먼지'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프로듀서인 멤버 우지를 필두로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세븐틴은 지난해 7월 정규 4집 리패키지 '섹터 17'(SECTOR 17)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했다. 직전에 발표한 곡 '_월드'는 세븐틴표 청량에 로맨틱 한 스푼을 끼얹어 행복 에너지를 발산한 곡. 그러나 새롭게 돌아온 세븐틴은 다크하고 몽환적인 콘셉트 이미지를 연이어 공개하며 확 달라질 음악을 기대하게 했다.


이러한 관심은 선주문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23일까지 세븐틴 미니 10집 'FML' 국내외 선주문량이 464만장을 넘어섰다. 앞서 예약판매 시작 3일 만에 선주문량 218만장으로 자체 기록을 세웠던 이들은 연이어 주문량을 경신하며 'FML'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앨범 발매 후에는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세븐틴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FML'이 발매 당일 399만장 이상 판매되는 대기록을 쓰면서, 첫날 음반 판매량 300만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된 것이다.


또한 이는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맵 오브 더 솔: 7'로 세운 약 337만장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역대 K팝 음반 초동 판매량 1위다. 이후에도 음반은 꾸준히 판매가 돼 4웥30일 기준 약 455만장이 판매됐다.


지난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으로 초동 200만장을 넘긴 세븐틴은 약 1년 만에 약 두 배의 초동을 기록하며 글로벌한 팬 확장력을 입증했다. 아이돌들의 변곡점인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기고, 다채로운 곡을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 중인 세븐틴은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여전히 전 세계를 뒤흔들며 성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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