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가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한채아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남편 차세찌와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탁재훈은 김준호에 대해 "요즘 일찍 집에 들어가고 왜 그러냐, (여자친구 김지민한테) 무슨 강한 욕 먹었냐"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김준호는 "연애 다시 해봐라, 그렇게 된다"라며 웃었다. 

이를 듣던 배우 이미도가 "저도 연애 해본지 너무 오래돼서 그 기분 느껴보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아이 낳고 키우는동안 너무 힘들어서 남편과 많이 싸웠다. 아이 크니까 연애 기분을 다시 끌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채아가 "어떤 방법으로 끌어올렸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미도는 "남편을 예쁘게 보려 하고 스킨십도 일부러 더 했다"라고 답했다. 한채아는 "그건 서로가 통해야 되는 거다. 한 명은 노력하는데 다른 한 명이 안 그러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채아는 "여긴 다 내려놓은 것 같다"라는 탁재훈의 말에 "오! 정확하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차세찌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결혼 초반에는 싸웠다가 좋았다가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고 육아, 일에 지치니까 그냥 다 내려놓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더이상 대화가…"라더니 스스로도 깜짝 놀라 "나 너무 갔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더 들어보게 소주 한 병만 가져와 봐"라고 농을 던졌다. 한채아는 "그냥 내려놓으면 편하다. (부부 사이에) 자꾸 따지고 들면 싸움밖에 안되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