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예수' 그림 찢은 강지섭…'탈교 모사' 퍼포먼스였나

배우 강지섭이 JMS 신도로 의심받자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았다"며 진작에 탈교했다는 사실을 밝힌 가운데 그의 SNS 게시물을 두고 '탈교 퍼포먼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강지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MS 신도 의혹을 부른 예수 그림을 폐기하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나둬선"이라는 글을 썼다. 이후 강지섭은 SNS 계정 자체를 삭제했다.


강지섭의 계정 삭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강지섭은 인스타그램에 "제가 인터뷰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에 대한 욕설이나 공격적인 메시지,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심이면 안타깝지만 거짓말하는 신도들 때문에 100%는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강지섭의 행동이 '모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JMS 안에 '모사'라는 개념이 있다. 전도를 위해서는 거짓말해도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JMS에서 약 30년간 활동하며 부총재까지 지냈다가 탈출한 김경천 목사도 같은 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정명석이 체포됐는데 검사가 '당신은 메시아입니까?'라고 묻자, '아니요'라고 하더라. 충격받았지만 모사(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거짓말)라고 생각해서 넘어갔다"고 했다.


한편 강지섭이 가지고 있던 예수 액자는 지난해 12월 방송됐던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닥터'에서 강지섭의 옷방이 공개되면서 찍힌 것으로, JMS에서 사용하는 특유의 예수 초상화와 같은 것이었다.


이에 과거 강지섭이 올렸던 '정명석 생일 축하' 트위터 글과 안티 JMS 카페에 올라왔던 목격담 등이 재조명되며 강지섭을 향한 비난이 커졌고, 강지섭은 지난 12일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며 장문의 해명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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