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사생활 폭로' 김용호, 2년째 증거 제출 거부…조사도 불응"

노종언 변호사가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씨가 1년 9개월째 증거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근 노종언 변호사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박수홍과 김다예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씨를 언급했다.

이날 노 변호사는 "제가 오늘 방송에 나간다고 하니까 박수홍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말을 해 달라고 했다"며 "어떤 질문을 받아도 그 얘기로 끝내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용호가 주장한 박수홍 사생활 폭로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며 "재판장에서도 취재원 보호를 위해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등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3월 20일에 박수홍씨와 박씨의 배우자가 증인신문을 한다. 특별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근거를 알 수 없는 메일을 받았다. 모든 혐의가 허위로 인정돼 재판 중에 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허위사실로 인해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겪은 피해 사실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황당하니까 취급도 안했다. 그런데 허위사실도 지속되면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지니더라"며 "박수홍이 예정돼 있던 것들이 전부 불발되기 시작하더라. 급기야 '뉘우치지 않으면 하차시키겠다'고 하니까 어느 순간 '동치미' 게시판이 박수홍 하차하라는 글로 도배가 됐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종언 변호사 (유튜브 갈무리)


이어 "그때는 저도 정말 무섭더라. 박수홍이 도저히 안되겠다며 고소를 하자고 하니까. 지금은 와해되긴 했지만 당시 가세연의 위세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막 고민이 되더라. 고소장 가서 혹시 지면 나도 변호사 그만둬야 하나 싶었다"면서도 "전국민을 상대로 누명을 썼는데도 아무런 힘 없는 여성이 남편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지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광고도 다 떨어지고 불안하잖냐. '진실의 힘은 가장 바보같고 느리지만 가장 위대하니까 우리가 그 시간을 이겨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유튜버가) 조사를 받는데 맨날 안 나온다. 거의 끝까지 가서 체포되네 마네 하면 한 번 나온다"며 "검찰에서 기소가 될 때까지 고소하고 1년 4개월이나 걸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재판이 엄청 많은데 유튜브를 하는 것 같더라"며 "시간 최대한 끌면서 돈 벌 때까지 벌다가 가겠다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1심은 3차 공판이니 앞으로 6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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